역사탐방

나의 문화유산답사기3

말배우는아저씨 2013. 7. 10. 19:3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저자
유홍준 지음
출판사
창비 | 2011-05-11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
가격비교

 

세번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산 마애불 이야기에서 시작한 책은 양반문화의 고장인 안동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안동에서 소개된 종택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한편으로는 나 혼자 개인으로 갔을 때 들어가볼 수나 있을까, 들어가도 혼자서 멋적기도 할 것이고 남의 살림집을 둘러보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한 생각도 든다. 과연 혼자서 종택을 답사가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권에서 경주 석굴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왔다면,

이번에는 불국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

창건에서부터 쇠락했던 시기까지, 또 일제시대에 어설프게 복원이 되었던 이야기, 근대에 석가탑에서의 보물 발견과 동시에 탑을 깨뜨려버린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보고 기억하는 불국사가 겪었던 세월을 다시 한번 상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백제의 이야기가 나온다.

최초의 한성백제에서부터 공주에서의 백제와 부여에서의 백제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에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있어서 한강이남에 있었던 토성이 어떻게 축조되었는지와 당시 유물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아서 몸으로 체감하며 알아갈 수 있는 환경이 꽤 잘 되어 있다.

또한 부여에는 백제문화단지가 조성되어서 한성백제때의 초기 마을도 재현해 놓고, 당시의 삶을 잘 볼 수 있도록 해 놓아서 도움이 많이 된다. 이런 박물관과 문화단지는 이 책이 쓰여지던 시기에는 없었던 것이어서 책에는 나오지 않는다.

 

백제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말로 저자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말로써,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3권에 나온 지역은 아래와 같다. 구글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서울 잠실의 몽촌토성과 석촌동고분군

 

 

서산 마애삼존불상과 보원사지

 

공주에서의 백제

 

 

부여에서의 백제

 

 

경북 북부, 안동 주변의 답사지

 

 

<목차>

서산마애불: 저 잔잔한 미소에 어린 뜻은
구례 연곡사: 저문 섬진강에 부치는 노래
북부 경북 순례 1-의성·안동: ‘니껴’형 전탑의 고장을 아시나요
북부 경북 순례 2-안동·풍산: 니, 간고등어 머어봤나
북부 경북 순례 3-하회·예안: 형님, 음복까지는 제사요!
북부 경북 순례 4-도산서원: 저 매화나무 물 줘라
북부 경북 순례 5-임하·영양: 지례보다야 많겠지
익산 미륵사터: 이루어지지 않은 왕도의 꿈
경주 불국사 1: 불국사 안마당에는 꽃밭이 없습니다
경주 불국사 2: 믿기는 뭘 믿었단 말이냐
회상의 백제행 1-서울: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회상의 백제행 2-공주: 정지산 산마루에 누대를 세우고
회상의 백제행 3-부여: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부록: 답사 일정표와 안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