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부모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상식여행]역사탐방여행에서 빛나는 부모의 모습

말배우는아저씨 2012. 12. 17. 19:39

 


문화유산 상식여행

저자
오주환 지음
출판사
북허브 | 2011-07-3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전국 곳곳의 문화재를 한 권으로 읽는다!부모와 함께 하는『문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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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학교 정도에 들어가게 되면 가족여행의 테마중에 역사탐방여행을 고려하게 된다. 또는 역사탐방이 주 목적이 아니더라도 놀러간 곳에는 여러 사찰들이 있어서 들러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역사속에 들어와 있게 마련이다.

 

우연히 들렀거나 목적을 갖고 찾아 갔거나간에 역사와 관련된 곳에 들어가는 순간 자신이 가진 지식과 안목에 따라 느끼는 감정과 감동은 달라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건 역사를 대하는 순간에 해당하는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간 역사적 문화재 앞에서 이것 저것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부모의 모습은 누가 뭐래도 멋진 모습이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고 닮아 간 아이들의 미래는 밝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런 아빠와 엄마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지식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우리나라 어디에나 있는 절에 들렀을 때, 대웅전이 무엇이고 그 안에 있는 불상은 누구를 상징하는지를 모른다면 그냥 절에 갔다 온 것이다. 그렇지 않고 대웅전에 있는 불상과 그 주변에 있는 보살의 이름과 의미까지 안다면 더 나아가 그 절을 세운이에 대해서와 왜 세웠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준까지 되지 않을까.

 

불교도가 아닌 이상 부처와 보살의 종류를 모두 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부처가 고타마 싯다르타 한명 뿐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같이 여행간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역사여행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불교, 목조건축, 성곽, 석조 건축, 그리고 고분에 이르는 여러가지 상식으로 갖추면 좋을만한,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만한 지식이 설명되어 있다.

 

한 번 봐서는 그냥 지나치는 것이지만, 여러 번 보아서 내 것으로 익혀 놓으면 내가 보는 유물이나 역사현장의 이해 수준은 급격히 높아 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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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발견한 오류가 아래와 같다. 재미삼아...

 

199쪽 : 광화문과 경회루에 대한 설명이 바뀌어 있다.

 

212쪽 : 고종때 흥선군이 중건한 경복궁의 공사기간과 완성 후 고종의 이주년도가 맞지 않는다.

"고종2년(1865) 4월에 시작된 공사는 1872년 9월 경복궁 중건을 위해 설치한 영건도감이 해체되기까지 약 7년의 시간이 걸렸다.(중략)

궁이 완성되자 고종은 1855년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이주했다."

 

213쪽 : 아래서 8번째 줄 "이때부터 비로소 정전인 중화전을 비롯한 거물들이 세워지면서 궁궐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거물? 건물이겠지.

 

217쪽 : 문경새재의 주흘문 사진이라고 있는 것이 화소가 부족해서 울퉁불퉁하게 사진이 깨져 있다. 책 내면서 사진하나 다시 찍는 것이 그리 어려웠을까?

 

<목차>

프롤로그

Part 1 문화유산이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문화유산의 종류

Part 2 불교유산

불탑
불상
전각
부도
탑비
석등
당간지주
불화
불구

Part 3 목조건축
목조건축의 특징
목조건축 구성요소
공포
가구
지붕
대문

Part 4 성곽
성곽

Part 5 석조건축
석비
돌다리
석빙고

Part 6 고분
고분

부록
문화유산 여행 코스
국보ㆍ보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