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삼국사기2] 백제의 역사와 열전

말배우는아저씨 2013. 3. 9. 16:23

 


삼국사기 2(한길그레이트북스 028)

저자
김부식 지음
출판사
한길사 | 1998-05-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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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그레이트북스에서 나온 삼국사기 두권 중에서 두번째 책을 읽었다.

첫번째 책에서 신라본기와 고구려본기를 다루었고,

이번 두번째 책에서는 백제본기와 연표, 열전을 수록하고 있다.

 

백제의 경우 가장 처음에 고구려 주몽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온다.

 

고구려가 졸본부여의 둘째 딸과 결혼하여 비류와 온조를 낳았다고 한 기록이 있고,

또 다른 일설에는 비류와 온조는 북부여왕 해부루의 서손인 우태와 어머니 소서노의 아들들이었는데 우태가 죽자 소서노가 졸본에 가서 살다가 주몽을 만나 고구려를 세우는데 일조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어쨌든 비류와 온조는 주몽의 아들 유리가 오자 남쪽으로 내려가서 백제를 건국하기에 이른다.

 

책을 읽는 동안 기록 중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대목이 있어서 옮겨 본다.

무령왕 10년의 기록이다.

'10년 봄 정월에 명령을 내려 제방을 튼튼히 완비하게 하고, 중앙과 서울에서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 이들을 내몰아 농사를 짓게 하였다.'

이렇게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 이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이들을 내몰아 농사를 짓게 한 일이 사서에 기록할 정도로 큰 일이었으리라는 생각에 재미있는 부분이다.

 

열전에는 누가 뭐라해도 삼국시대 가장 유명한 위인인 김유신의 전기가 상/중/하로 나뉘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우리가 읽어온 모든 기록들의 원본이 이것임을 확실히 짐작할 수 있다.

 

몇번에 걸쳐 삼국사기를 읽었다.

지루함이 없지 않지만, 우리나라 역사를 기록한 가장 오래된 문헌을 읽는다는 즐거움과 뿌듯함이 함께 하는 느낌이다. 고전을 읽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을 몸소 체득한 시간이었다.

 

 

 

 

 

<목차>

1. 삼국사기 권 제23 : 백제본기 제1 2. 삼국사기 권 제24 : 백제본기 제2 3. 삼국사기 권 제25 : 백제본기 제3 4. 삼국사기 권 제26 : 백제본기 제4 5. 삼국사기 권 제27 : 백제본기 제5 6. 삼국사기 권 제28 : 백제본기 제6 7. 삼국사기 권 제29 : 연표 상 8. 삼국사기 권 제30 : 연표 중 9. 삼국사기 권 제31 : 연표 하 10. 삼국사기 권 제32 : 잡지 제1 11. 삼국사기 권 제33 : 잡지 제2 12. 삼국사기 권 제34 : 잡지 제3 13. 삼국사기 권 제35 : 잡지 제4 14. 삼국사기 권 제36 : 잡지 제5 15. 삼국사기 권 제37 : 잡지 제6 16. 삼국사기 권 제38 : 잡지 제7 17. 삼국사기 권 제39 : 잡지 제8 18. 삼국사기 권 제40 : 잡지 제9 19. 삼국사기 권 제41 : 열전 제1 20. 삼국사기 권 제42 : 열전 제2 21. 삼국사기 권 제43 : 열전 제3 22. 삼국사기 권 제44 : 열전 제4 23. 삼국사기 권 제45 : 열전 제5 24. 삼국사기 권 제46 : 열전 제6 25. 삼국사기 권 제47 : 열전 제7 26. 삼국사기 권 제48 : 열전 제8 27. 삼국사기 권 제49 : 열전 제9 28. 삼국사기 권 제50 : 열전 제10